“20분마다 일어나면 당뇨병 위험 낮아진다”

phoebe@donga.com 2018-07-12 11:13
자료사진 출처 | ⓒGettyImagesBank
20분마다 자리에서 일어나면 당뇨병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호주 멜버른의 베이커 심장 및 당뇨병 연구소 연구팀은 “규칙적으로 몸을 움직이고 걷는 것이 체내의 포도당과 인슐린 수치를 낮춰준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45~65세의 19명을 대상으로 포도당 75g과 지방 50g이 함유된 음식을 먹도록 하고 세 가지 실험을 했다.

우선 5시간 동안 앉아 있도록 했고, 다음에는 같은 시간을 앉아 있되 20분에 한 번씩 2분간 가볍게 걷도록 했으며, 마지막에는 속도를 좀 더 높여 걷게 했다.

그 결과, 규칙적으로 몸을 움직여 준 이들은 포도당 분해에서 30% 더 좋은 수치를 보였다. 두 번째와 세 번째 실험 사이에는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즉, 운동 강도와는 상관없이 단지 몸을 움직여주기만 해도 충분하다는 것이다.

연구팀의 데이비드 던스턴 박사는 "우리 몸은 오랫동안 앉아 있도록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충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