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레일 이어 빗썸도 해킹…연이은 악재에 가상화폐 시세 일제히↓

celsetta@donga.com 2018-06-20 11:23
사진=업비트 제공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해킹공격을 당한 가운데,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세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빗썸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어제 늦은 밤부터 오늘 새벽 사이 약 350억원 규모 일부 암호화폐가 탈취당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거래서비스 및 가상화폐 입출금 서비스 제공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레일이 400억 원대 규모의 해킹공격을 당한지 10일 만이다. 악재가 이어지자 가상화폐 시세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3.42% 하락한 729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역시 4.38% 하락한 57만6000원에 거래 중이며, 리플은 4.23% 하락한 588원, 비트코인 캐시는 5.63% 하락한 95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이오스(5.77% 하락·1만2260원), 이더리움 클래식(5.10% 하락·1만6560원), 대시(6.52% 하락·27만8100원), 모네로(2.86% 하락 13만6100원) 등이 전날 같은 시간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이날 오전 9시50분쯤 빗썸으로부터 해킹공격 신고 접수를 받고 사고원인 파악 중이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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