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딸, 내 눈 닮았는데 크기는 엄마 닮아 다행”

kimgaong@donga.com 2018-06-11 10:40
사진=SBS '집사부일체'
한국 축구의 전설 박지성이 가족 사랑을 드러냈다.

박지성은 6월 10일 방송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 가족 이야기를 전했다.

1남 1녀를 둔 박지성은 첫째인 딸을 언급하며 “30개월이 넘었다. 눈은 아빠를 닮았는데 다른 부분은 엄마를 닮았다. 눈 크기는 엄마를 닮아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박지성의 말에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휴~”라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 가운데 이상윤은 “우리도 모르게 나왔다”며 웃어보였다. 그러자 박지성은 함께 웃으며 “나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집사부일체 박지성
박지성은 “집에 있을 때는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육아를 전담한다”고 설명했다.

‘어떻게 놀아주나’라는 물음엔 “어린이집 데려다주고 데려온다. 어디 출퇴근 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지 않으니까, 일이 없을 땐 함께 보낼 수 있어서 좋다. 책도 읽어준다. 목소리를 과장되게 하면서 노력하긴 하는데 잘 되고 있는지는 모르겠다”고 밝혔다.

‘육아가 힘들진 않은가’라는 질문엔 “차라리 경기를 두 번 뛰라고 하면 뛰겠다”면서 “똑같은 것을 계속 해줘야 하는 것이 힘들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박지성은 아나운서였던 김민지를 만나 2014년 7월 결혼식을 올렸다. 이듬해 딸은 얻은 박지성은 올해 2월 득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