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5월 29일 KBS 초청 ‘2018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에 대한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맹공을 퍼부었다. 작심한 듯한 김 후보의 공세에 대해 이 후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의혹을 모두 부인했다.
김 후보는 우선 이 후보를 향해 “이 후보가 ‘경기도민이 자부심을 느끼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말씀한 것을 보고 의아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들, 막말, 비리 의혹, 전과 문제 등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을 수 있는데 그런 도지사가 만들어졌을 때 도덕성을 과연 담보할 수 있는가”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김 후보는 ‘시간총량제 자율 토론’에서 후보당 주어진 10분 대부분을 이 후보에게 할애했다.
그는 성남FC 후원금 모금과 특혜 의혹을 제기하며 “성남 미르 재단이라는 소문이 나 있지 않느냐? 이 문제에 대해 왜 시의회에 밝히지 않고 있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에 이 후보는 “다 공개하고 있고 검찰에 고발해서 수사하고 있다. 그건 저희가 받은 게 아니라 성남FC가 광고 매출로 받은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김 후보는 “이 후보께선 ‘고소 대마왕’인데 고소 몇 번 하셨나? 시민들, 민원인들 상대로 하셨죠?”라고 질문을 바꿨고, 이 후보는 “민원인을 상대로 한 적 없다. 가짜뉴스 만들어내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정치적 판단을 흐리는 아주 악의적이고 상습적인 사람들에 대해 (고소를)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김 후보는 이 후보가 셋째형 고(故) 이재선 씨를 공권력을 동원해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려고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후보는 “성남시청 8층에 위치한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위탁한 성남시정신보건센터에서 이재선 씨에 대한 아무런 문진이나 검진 없이 정신병자라고 판명했나?”라고 질문했다.
이 후보는 “저는 그런 적 없다”며 “그건 (형님 이재선 씨가)어머니를 때리고 어머니에게 차마 표현할 수 없는 폭언을 했고 이상한 행동을 많이 했고 실제로 정신치료를 받은 적도 있는데, 계속 심하게 하기 때문에 어머니, 큰 형님, 누님, 형님, 여동생, 남동생이 여기서 진단을 의뢰했다. 저는 직접 요청할 수 없는 입장이었다. 제 관할 하에 있기 때문에 제가 최종적으로 못하게 했다”라고 반박했다.
김 후보는 “2012년 4월 분당보건소에서 이 씨에 대해 ‘조울증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 의견서를 낸 바 있다. 2012년 10월에는 ‘이 씨가 자신 및 타인을 해할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서를 냈다”며 “제가 의사입니다만 정신보건법에 의해 직계 가족이 정신감정을 의뢰하기 전에는 보건소가 이렇게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후보가 시장으로서 관권을 동원하고 직권을 남용하지 않으면 이런 진단서가 나올 수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이 후보는 “정신보건센터에서는 시민들이 의뢰하면 1차 판정을 해준다. 저희 어머니와 형제·자매들이 의뢰했다”고 거듭 반박했고, 이에 김 후보는 “그렇게 거짓말하시면 안 된다”라고 고성을 냈다. 이 후보는 “거짓말이라고 단정하는 것도 허위사실 유포”라고 맞섰다.
이 후보는 조폭 연루설에 대해서도 “그냥 웃겠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 후보가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회원이었다는 논란과 관련해서도 공방을 벌였다.
김 후보는 “일베 회원이었죠?”라고 물었고, 이 후보는 “가입은 했지만 한 번도 들어간 적 없다”고 답했다. 김 후보는 “종북몰이 어떻게 하는지 보려고 들어갔다고 하지 않았나”라고 재차 물었고, 이 후보는 “가짜 뉴스 찾아서 고발하려고 들어간 것밖에 없다. 한 번도 들어간 적 없다”고 거듭 부인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도 꺼내들었다. 이에 이 후보는 웃으면서 “관계없다. 본인이 아니라고 했다”고 일축했다.
하지만 김 후보는 “주진우 기자가 여배우에게 보낸 메일을 우연히 봤다. ‘이재명이 아니라고 페이스북에 쓰라고 했다’는 내용이 있다”며 “여배우 누군지 아시죠? 모릅니까?”라고 따져 물었다.
이 후보는 “그런 사람이 있다. 옛날에 만난 적 있다”고 말했고, 김 후보는 “얼마나 만났나. 답변하셔야 하는 것 아니냐”고 재촉했다. 이 후보는 “여기 청문회장 아니다”라고 받아쳤다.
김 후보는 “국회의원 20년 하면서 국정감사도 해봤고 청문회도 해봤지만 이렇게 많은 문제가 있는 사람을 만나본 적이 없다”며 “이건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한다”고 분개했다.
그는 “형수와 형에 대한 막말, 형을 공권력을 이용해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려고 했던 의혹, 조폭 관련 의혹, 여배우, 혜경궁 김씨, 일베 관련 논란이 있고 음주운전 전과가 있다”며 “정말 이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가 이 자리에 있는 게 부끄럽다. 내가 이런 사람들이랑 같이 토론해야 한다는 게 너무나 부끄럽다. 반듯하게 살아서 미안하다. 난 전과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욕할 자격이 있나. 탄핵하고 촛불 이야기할 자격이 있나. 어느 나라의 지도자가 이런 막말과 가정파괴 등의 일을 해놓고 지사가 되겠다고 돌아다니나”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우선 이 후보를 향해 “이 후보가 ‘경기도민이 자부심을 느끼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말씀한 것을 보고 의아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들, 막말, 비리 의혹, 전과 문제 등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을 수 있는데 그런 도지사가 만들어졌을 때 도덕성을 과연 담보할 수 있는가”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김 후보는 ‘시간총량제 자율 토론’에서 후보당 주어진 10분 대부분을 이 후보에게 할애했다.
그는 성남FC 후원금 모금과 특혜 의혹을 제기하며 “성남 미르 재단이라는 소문이 나 있지 않느냐? 이 문제에 대해 왜 시의회에 밝히지 않고 있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에 이 후보는 “다 공개하고 있고 검찰에 고발해서 수사하고 있다. 그건 저희가 받은 게 아니라 성남FC가 광고 매출로 받은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김 후보는 “이 후보께선 ‘고소 대마왕’인데 고소 몇 번 하셨나? 시민들, 민원인들 상대로 하셨죠?”라고 질문을 바꿨고, 이 후보는 “민원인을 상대로 한 적 없다. 가짜뉴스 만들어내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정치적 판단을 흐리는 아주 악의적이고 상습적인 사람들에 대해 (고소를)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김 후보는 이 후보가 셋째형 고(故) 이재선 씨를 공권력을 동원해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려고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후보는 “성남시청 8층에 위치한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위탁한 성남시정신보건센터에서 이재선 씨에 대한 아무런 문진이나 검진 없이 정신병자라고 판명했나?”라고 질문했다.
이 후보는 “저는 그런 적 없다”며 “그건 (형님 이재선 씨가)어머니를 때리고 어머니에게 차마 표현할 수 없는 폭언을 했고 이상한 행동을 많이 했고 실제로 정신치료를 받은 적도 있는데, 계속 심하게 하기 때문에 어머니, 큰 형님, 누님, 형님, 여동생, 남동생이 여기서 진단을 의뢰했다. 저는 직접 요청할 수 없는 입장이었다. 제 관할 하에 있기 때문에 제가 최종적으로 못하게 했다”라고 반박했다.
김 후보는 “2012년 4월 분당보건소에서 이 씨에 대해 ‘조울증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 의견서를 낸 바 있다. 2012년 10월에는 ‘이 씨가 자신 및 타인을 해할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서를 냈다”며 “제가 의사입니다만 정신보건법에 의해 직계 가족이 정신감정을 의뢰하기 전에는 보건소가 이렇게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후보가 시장으로서 관권을 동원하고 직권을 남용하지 않으면 이런 진단서가 나올 수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이 후보는 “정신보건센터에서는 시민들이 의뢰하면 1차 판정을 해준다. 저희 어머니와 형제·자매들이 의뢰했다”고 거듭 반박했고, 이에 김 후보는 “그렇게 거짓말하시면 안 된다”라고 고성을 냈다. 이 후보는 “거짓말이라고 단정하는 것도 허위사실 유포”라고 맞섰다.
이 후보는 조폭 연루설에 대해서도 “그냥 웃겠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 후보가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회원이었다는 논란과 관련해서도 공방을 벌였다.
김 후보는 “일베 회원이었죠?”라고 물었고, 이 후보는 “가입은 했지만 한 번도 들어간 적 없다”고 답했다. 김 후보는 “종북몰이 어떻게 하는지 보려고 들어갔다고 하지 않았나”라고 재차 물었고, 이 후보는 “가짜 뉴스 찾아서 고발하려고 들어간 것밖에 없다. 한 번도 들어간 적 없다”고 거듭 부인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도 꺼내들었다. 이에 이 후보는 웃으면서 “관계없다. 본인이 아니라고 했다”고 일축했다.
하지만 김 후보는 “주진우 기자가 여배우에게 보낸 메일을 우연히 봤다. ‘이재명이 아니라고 페이스북에 쓰라고 했다’는 내용이 있다”며 “여배우 누군지 아시죠? 모릅니까?”라고 따져 물었다.
이 후보는 “그런 사람이 있다. 옛날에 만난 적 있다”고 말했고, 김 후보는 “얼마나 만났나. 답변하셔야 하는 것 아니냐”고 재촉했다. 이 후보는 “여기 청문회장 아니다”라고 받아쳤다.
김 후보는 “국회의원 20년 하면서 국정감사도 해봤고 청문회도 해봤지만 이렇게 많은 문제가 있는 사람을 만나본 적이 없다”며 “이건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한다”고 분개했다.
그는 “형수와 형에 대한 막말, 형을 공권력을 이용해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려고 했던 의혹, 조폭 관련 의혹, 여배우, 혜경궁 김씨, 일베 관련 논란이 있고 음주운전 전과가 있다”며 “정말 이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가 이 자리에 있는 게 부끄럽다. 내가 이런 사람들이랑 같이 토론해야 한다는 게 너무나 부끄럽다. 반듯하게 살아서 미안하다. 난 전과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욕할 자격이 있나. 탄핵하고 촛불 이야기할 자격이 있나. 어느 나라의 지도자가 이런 막말과 가정파괴 등의 일을 해놓고 지사가 되겠다고 돌아다니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