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피운 전남편에게 ‘통쾌한’ 복수

phoebe@donga.com 2018-04-16 14:54
안드레아 씨의 결혼사진. 트위터 @meeelondrea
남편의 바람 때문에 이혼한 한 여성이 세 번째 결혼기념일을 맞아 재미있는 트윗을 올려 전 남편에게 최고의 복수를 했습니다.

안드레아 오스번(Andrea Osborn·23) 씨는 전 남편 로브 오스번(Rob Osborn) 씨가 없어도 얼마나 잘 살 수 있는지 자랑하기 위해 소셜미디어에 접속했습니다.

안드레아 시는 4월 15일 트위터에 “우리의 결혼기념일을 축하하는 대신에 전 285파운드(약 129kg) 체중 감량을 축하하고 있어요”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결혼 당시 살이 많이 찐 사진과 날씬한 현재 모습이 나온 사진을 나란히 올렸습니다.이 트윗은 ‘좋아요’를 1만2000번 넘게 받고, 1180번 이상 리트윗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안드레아 씨의 현재 모습. 트위터 @meeelondrea
안드레아 씨와 로브 씨 부부는 짧은 부부 생활 동안 많은 일을 겪었습니다. 안드레아 씨가 남편의 바람을 알게 된 후 두 사람은 일 년 동안 별거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이혼 도장을 찍고 말았다고 야후 라이프 스타일은 보도했습니다.

안드레아 씨는 야후에 “남편이 바람을 피웠다는 걸 알았을 때, 저는 완전히 망연자실했다. 솔직히 아무것도 의심하지 않았다. 그는 마침내 마음을 열어 몇 달 후에 진실을 털어놓았다. 그 일은 극복하기 힘들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안드레아 씨의 글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지만 전 남편 로브 씨는 마음에 들지 않았나 봅니다. 그는 안드레아 씨에게 글을 삭제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러자 안드레아 씨는 원글을 다시 리트윗해서 더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2만 개 이상 리트윗과 10만 건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습니다.

“로브가 화가 나 있었어요. 별로 신경 쓰이지 않아요. 그는 제게 거짓말을 많이 했어요. 어떤 면에서 저는 그가 없어도 행복하고, 이별이나 이혼을 겪은 다른 사람들을 돕는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당신을 위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