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급 허리케인에 견디는 목재주택, 조립 기간은 이틀!

phoebe@donga.com 2018-03-17 08:00
Borren Staalenhoef Architecten BV bna
지구 곳곳에서 열대성 폭풍(태풍, 허리케인, 사이클론)이 점점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도 마찬가지인데요. 다가올 폭풍에 대비해 보렌 스타렌호프 건축설계 사무소(Borren Staalenhoef Architecten BV bna)는 바람세기가 211km/h 이상인 3등급 허리케인에 저항할 수 있는 목조 주택을 설계했습니다.

이 회사의 공동창립자인 앙드레 스타렌호프 씨는 최근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이 집의 둥근 지붕과 견고한 구조가 강한 바람을 견뎌 낼 수 있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집은 해수면 위에도 지을 수 있어 홍수의 위험을 피할 수도 있습니다.

일단 부품들이 모두 네덜란드 블리랜드 현장에 도착하자, 건설인부 한 명이 단 이틀 만에 이층집 한 채를 뚝딱 조립했습니다. 다만, 내부 인테리어 및 배관 작업 등 마무리 작업은 3개월이 더 걸렸습니다. 스타렌호프 씨는 미래에 특별한 고객만을 위해 유사한 집을 지을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1층에는 바닥에서 천장까지 이어진 널찍한 창문이 있는 환한 거실이 있습니다. 창문으로 섬의 모래 언덕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두 개의 침실이 위층에 있습니다. 창고로 쓸 수 있는 다락 공간도 있습니다. 비대칭 지붕은 강한 3급 허리케인도 막을 수 있습니다. 목재와 철근 구조도 극도로 단단합니다.
건설사 : Borren Staalenhoef Architecten BV bna Location
지역 : Oost-Vlieland, The Netherlands
건축설계사 : Jacob Borren André Staalenhoef
면적 : 240.0 m2
건축연도 : 2017
사진 : Pieter K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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