캥거루에게 두들겨 맞아 턱뼈 부러진 10대 사냥꾼

kimgaong@donga.com 2018-02-19 16:31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
호주에서 캥거루를 사냥하려던 10대 남성이 캥거루에게 두들겨 맞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2월 15일 ABC뉴스 등은 사냥 중 캥거루에게 폭행을 당한 조슈아 헤이든(Joshua Hayden·19) 씨의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지난 2월 13일(현지시간) 헤이든 형제는 캥거루를 사냥하기 위해 차를 타고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의 한 오지로 나섰습니다. 
조슈아 헤이든 / ABC뉴스 
이날 조슈아 씨는 3마리의 캥거루를 발견했고 그들을 향해 총을 겨눴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한 마리가 시야에서 사라졌습니다. 

그 순간 캥거루 한 마리가 차로 달려왔고 조슈아의 얼굴을 두들겨 팼습니다. 캥거루의 공격을 받은 조슈아는 약 30초 동안 의식을 잃었고, 턱뼈가 부서졌습니다. 

그의 형제는 조슈아를 인근 병원으로 데려갔습니다. 병원 측에서는 그의 얼굴이 너무 부어 있어 수술은 10일 후에나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조슈아는 과거에도 종종 사냥에 나섰지만 캥거루에게 공격을 당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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