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낚시꾼들이 잡은 희귀한 빨간 물고기, 이게 뭐지?

phoebe@donga.com 2017-11-18 10:23
Austin Ensor
미국 강태공들이 희귀한 물고기를 잡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12일 미국 메릴랜드 주 오션시티에서 오스턴 엔서(Austin Ensor) 등 낚시꾼들이 48kg에 달하는 거대한 빨간개복치(opah)를 낚는데 성공했다고 폭스5뉴스가 전했습니다.

빨간개복치는 대서양에 사는 심해어로, 냉혈인 일반 어류와 달리체내의 정교한 열 교환 기관을 이용해 따뜻한 피를 온몸에 순환시키는 ‘온혈 물고기’입니다.

낚시꾼들은 한 시간 반 사투 끝에 빨간개복치를 낚아 올렸는데요. 처음에는 무엇을 잡았는지 몰랐다고 합니다. 하지만 서부 해안의 친구들과 하와이의 친구들이 빨간개복치를 잡은 인스타그램 사진을 본 기억을 떠올려 생선의 이름을 알게 됐습니다.

엔서 씨와 친구들은 비상업용 어선으로 오션시티에서 빨간개복치를 잡은 유일한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그는 “정말 좋았다. 아마 우리 낚시 시즌의 하이라이트였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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