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카페 3억짜리 샹들리에 깨고 “뺑소니가 최고”…뻔뻔한 네티즌

celsetta@donga.com 2017-10-24 17:22
해당 글 갈무리.
빅뱅 지드래곤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3억 원대 샹들리에를 파손시켰다는 네티즌의 후기가 비난받고 있다.

지난 2일 한 포털사이트 카페에는 ‘GD 카페 3억 원짜리 샹그렐라(샹들리에) 깨먹은 후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네티즌은 “GD가 부품값은 본인이 부담할테니 수리 공임비만 달라네요. 역시 난 태양이 훨씬 좋았다”면서 “30-50 깨지겠어요. 운전자 보험에 실손보험 들어있는데 보행 중 사고도 이거에 해당하는 거 아닌가”라는 글을 남겼다.

그는 한 회원의 질문에 “얼마 전에도 누가 부수고 튀었다더라. 전 자수했는데, 역시 뺑소니가 최고인 것 같다”라는 답을 달았다.

글쓴이의 태도를 지적하는 댓글이 이어지자 “달라고 하면 주면 된다. 이제 GD 카페는 안 가면 된다. 비싸기만 하고 볼 것 없고 일몰 예쁜데는 무지 많다”라고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3억 원대 샹들리에. 출처= 인스타그램
알고 보니, 해당 샹들리에는 국내에 하나밖에 없는 프랑스 크리스털 명품 브랜드 제품으로 알려졌다. 지드래곤(GD)이 운영하는 카페 ‘몽상드애월’에는 해당 샹들리에에 접근하지 못하게 보호조치가 돼 있다.

하지만 이 네티즌에 따르면 그는 당시 일몰을 찍기 위해 카페에 접근 금지 구역을 가로질러 지나갔다. 여기에 샹들리에가 낮게 달려있어 부딪히며 깨진 것으로 추측되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그는 “일몰 보라고 만든 카페인데 통로를 그렇게 만든 것도 이해가 안 간다”면서 끝까지 적반하장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을 본 네티즌들은 크게 분노했다. “꼭 3억 원 받아내라”, “남의 3억 원은 안 아깝고 네가 내야할 30만 원은 아깝냐”, “와~ 이렇게 뻔뻔할 수 있냐”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논란이 거세지자 문제가 된 게시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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