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 엄마 목소리 처음 들은 아기, 눈물 글썽글썽…”감동”

celsetta@donga.com 2017-10-20 16:05
2017년 8월에 태어난 사랑스러운 아기 샬럿(Charlotte Keane)은 선천적 청각 장애로 엄마 아빠의 목소리를 듣지 못한 채 지내왔습니다. 다행히 최근 샬럿의 부모님은 아기에게 보청장치를 선물할 수 있었습니다.

엄마 크리스티(Christy Keane)씨는 딸이 처음으로 엄마 목소리를 듣는 감동적 장면을 영상으로 남겼습니다. 귀에 장치를 착용한 아기는 엄마가 “안녕”이라고 말하자 깜짝 놀란 듯 눈을 동그랗게 뜨고 배시시 웃더니 이내 감동의 눈물을 가득 담았습니다.

귀 기울여 듣던 샬럿은 엄마가 “사랑해”라고 말하자 또 한 번 울먹였습니다. 태어난 지 두 달밖에 안 된 아기라 말 뜻을 알아듣지는 못했겠지만 엄마 목소리에서 느껴지는 사랑은 그대로 전해진 모양입니다.

크리스티 씨는 10월 14일 유튜브에 영상을 공개하며 “사랑스러운 우리 아기가 소리를 듣게 됐습니다. 샬럿이 이렇게 감동적인 반응을 보여줄 줄은 몰랐어요”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