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에플렉, 힐러리 버튼 성추행 사과…‘와인스틴’ 나비효과

phoebe@donga.com 2017-10-12 10:36
할리우드 배우 벤 애플렉이 과거 힐러리 버튼에게 성추행한 사실을 인정하며 SNS에 공식 사과했습니다.

벤 애플렉은 10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는 힐러리 버튼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했고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사건의 시작은 할리우드 거물 하비 와인스틴의 성추문에서 비롯됐습니다. 최근 지난 5일 기네스펠트로, 안젤리나 졸리 등 할리우드 배우들은 하비 와인스틴에게 성추행 당한 사실을 폭로했습니다. 이에 벤 애플렉은 "역겹다"는 글을 트위터에 작성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은 "벤은 조용히 있어야 한다"라는 글을 썼고, 또 다른 누리꾼은 힐러리 버튼에게 "벤 애플렉은 2003년 MTV 'TRL'(Total Request Live)에 힐러리 버튼의 가슴을 만졌다"라고 글을 쓰자, 힐러리 버튼이 "난 잊지 않았다"라고 답했습니다.

이후 힐러리 버튼은 "이 사건을 기억하고 날 응원해준 팬들에게 고맙다. 성추행을 폭로한 용감한 여성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나는 절대 울지 않을 것"이라고 전하며 자신이 벤 에플렉에게 성추행 당했던 사실을 인터뷰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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