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루키, 허리케인 이재민에게 첫 경기 봉급 기부 ’감동’

phoebe@donga.com 2017-09-29 16:28
@HoustonTexans/Twitter
미국 미식축구리그(NFL) 선수들은 최근 바쁜 나날을 보냈습니다. 인종 차별주의와 경찰 폭력에 항의하는 의미로 국가 연주 때 무릎을 꿇는 퍼포먼스를 하기도 하고 허리케인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돕는 기부도 했습니다. 저스틴 제임스 와트(J. J. 와트‧휴스턴 텍선스)는 허리케인 하비로 큰 피해를 입은 휴스턴 지역 구호 활동에 3000만 달러 이상을 기부했습니다.

9월 28일(현지시각)에는 와트와 같은 팀 신진 쿼터백 드션 왓슨(Deshaun Watson)이 허리케인 하비로 고통을 받은 NRG 경기장 식당 직원 3명에게 첫 봉급을 기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주변을 훈훈하게 했습니다.

자료사진 출처 | ⓒGettyImagesBank
휴스턴 텍선스가 트위터에 게재한 영상에서 왓슨은 근로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봉투를 전달했습니다. 

“여러분들이 매일 우리를 위해 하는 일에 불평하지 않기에, 저는 정말로 고맙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첫 경기 봉급을 어떤 방식으로든 여러분들을 돕는 데 쓰고 싶었습니다.”

왓슨은 신인 계약 기본급으로 46만5000달러(한화로 약 5억3000만원)를 받은 왓슨은 2만7353달러(약 3130만 원)를 기부했습니다.

자료사진 출처 | ⓒGettyImagesBank
빌 오브라이언 코치는 “아침 4시 30분에 식당에 출근해 열심히 일하는 분들이 많다. 그들 일부는 하비로 모든 것을 잃었다“라며 ”많은 선수들이 돕기 위해 기부했고, 왓슨은 첫 경기 봉급을 기부했다,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는 그런 남자다. 일류 남자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당신을 위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