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 교수인 KBS 강규형 이사가 그의 사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자(KBS 노동조합 조합원) 옆에서 손가락으로 V자를 그리며 사진을 찍고, 조합원에게 어깨동무를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새노조)는 9월 19일과 20일 노조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에서 “강규형 교수께서 우리 조합원에게 기행을 보이며 조롱의 한 마디를 던지고 갔다”라며 당시 대화를 글로 재연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새노조)는 9월 19일과 20일 노조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에서 “강규형 교수께서 우리 조합원에게 기행을 보이며 조롱의 한 마디를 던지고 갔다”라며 당시 대화를 글로 재연했다.
새노조의 설명에 따르면, 강규형 교수는 지난 19일 조합원이 피켓을 펴자마자 조합원 옆으로 와서 손가락으로 브이를 그리고 친근한 듯 어깨동무를 했다. 조합원이 “어깨에 손 올리지 마시라”고 하자 강 교수는 “아니 당신네들은 나한테 와서 몸싸움도 하는데 나는 이 정도도 못 하냐”라고 말했다. 조합원이 “반말하지 마시라”고 하자 “아니 우리 아들 같은 나이 같아 보여서 그런 거야”라며 답했다고 한다.
20일 오후 이사회장에 참석하는 길에서도 비슷한 모습이었다. KBS 건물에서 조합원들이 “강규형은 물러나라”를 반복해 외치자 강 교수는 활짝 웃으며 양손을 들고 호응해 줬다. 엘리베이터가 닫힐 땐 엄지를 치켜세웠다.
새노조 측은 “KBS 구성원들의 진심을 이런 식으로 조롱하는 강규형 교수, 이런 사람이 KBS 이사로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이 치욕스럽다”라고 전했다.
20일 오후 이사회장에 참석하는 길에서도 비슷한 모습이었다. KBS 건물에서 조합원들이 “강규형은 물러나라”를 반복해 외치자 강 교수는 활짝 웃으며 양손을 들고 호응해 줬다. 엘리베이터가 닫힐 땐 엄지를 치켜세웠다.
새노조 측은 “KBS 구성원들의 진심을 이런 식으로 조롱하는 강규형 교수, 이런 사람이 KBS 이사로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이 치욕스럽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