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잠 깨지 않는 딸” 한 엄마의 무서운 경고

phoebe@donga.com 2017-07-28 16:20
Facebook / Jennifer Abma
“자녀가 햇볕을 쬐지 않아도 열사병에 걸릴 수 있어요.”

한 캐나다 어머니가 다른 부모들에게 열사병의 숨겨진 위험에 대해 알 수 있도록 딸의 사진을 소셜 미디어에 공개했습니다.

제시카 아브마(Jessica Abma)는 최근 3살 딸을 낮잠에서 깨우기 위해 구급차를 불러야 했습니다.

그 전까지 제시카는 딸 아나스타샤가 홍조 띤 얼굴로 땀을 흘리며 건강하게 자는 줄 알았습니다. 이런 딸의 모습이 귀여웠던 제시카는 카메라로 사진을 찍었죠. 그리곤 아이를 흔들어 깨웠습니다. “일어날 시간이에요. 너무 많이 잤어요.”

Facebook / Jennifer Abma
그러나 20분 동안 흔들어도 아이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상황이 심상치 않았습니다. 엄마는 점점 무서워졌습니다.

“아나스타샤는 낮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난 침실이 얼마나 뜨거웠는지 몰랐어요.”

그 사이 구급차가 도착했습니다. 대원들은 반응이 없는 아이에게 당(sucrose)을 투여했습니다. 몇 분 만에 아이가 울며 깨어났습니다.

제시카는 자책했습니다. 그러나 자책만 하고 있을 순 없었죠. 이 일로 낮잠 자는 아이 방 온도를 항상 체크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집안을 확인해 보세요. 어쩌면 더운 날씨에 밖에 세워둔 자동차처럼 위험할 수 있습니다. 아기를 깨울 수 없는 것보다 더 무서운 일은 없습니다.”

7월 초 공유된 게시물은 4만6000번 이상 공유되고 11000건 이상 추천 반응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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