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규는 29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자필 편지를 공개하며 “어떤 말로 글을 시작해야 할지 참 많이 고민했는데, 제 진심이 온전히 닿기를 바라며 펜을 들어보려 한다”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그는 “2020년에 데뷔를 해서 트레저메이커와 함께 달려온 지 벌써 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며 “그동안 정말 많은 사랑을 받으며 매 순간이 기적 같았고 행복했다”고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앞만 보고 열심히 달리다 보니 어느 순간 제 마음과 몸의 신호들을 조금씩 놓치고 있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또 “프로답게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고 싶어서 괜찮은 척 노력해왔지만, 잠시 멈춰 서서 제 자신을 돌아봐야 하는 시간이 왔음을 깨닫게 됐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대한 미안함도 전했다. 준규는 “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우리 트레저메이커에게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것 같아 너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번 휴식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선택임을 강조하며 “이 멈춤은 더 건강하고 확실한 제가 되기 위한 시간이라고 판단됐다”며 “푹 쉬면서 온전한 저로서 생각들을 정리하고 오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준규는 “늘 고맙고 사랑합니다 트레저메이커”라며 팬들을 향한 애정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 이하 트레저 준규 손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트레저메이커! 준규입니다.
어떤 말로 글을 시작해야 할지 참 많이 고민했는데 제 진심이 온전히 닿기를 바라며 펜을 들어보려 합니다.
하지만 앞만 보고 열심히 달리다 보니 어느 순간 제 마음과 몸의 신호들을 조금씩 놓치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동안 프로답게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고 싶어서 괜찮은 척 노력해왔지만, 잠시 멈추어 서서 제 자신을 돌아봐야 하는 시간이 왔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회사와 충분히 상의하여, 당분간 활동을 중단하고 휴식의 시간을 가지기로 결정했습니다.
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우리 트레저메이커에게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것 같아 너무나 죄송합니다.
늘 고맙고, 사랑합니다 트레저메이커.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