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은 지난 7일 방송된 ENA ‘클라이맥스’ 8회에서 사투 끝에 국회의원 후보 방태섭(주지훈)의 아내로 우아하게 재기한 배우 추상아 역을 맡아, 인생을 뒤흔드는 거대한 사건과 마주하는 과정을 밀도 있게 그려냈다. 극한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는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특히 베드신은 인물 간의 복잡한 심리와 관계를 상징적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해당 장면은 자극성보다는 서사적 흐름과 감정선에 초점을 맞춰 연출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후 추상아는 황정원의 고백을 통해 박재상(이가섭) 살인 사건의 실체에 점점 다가가며 혼란에 빠졌다. 동시에 남편 방태섭의 당선을 위해 ‘트로피 와이프’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며 총선 직전까지 승기를 굳혔다.
하지원은 이번 회차에서 나나와의 밀도 높은 호흡은 물론, 혼란과 균열이 동시에 일어나는 캐릭터의 감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벼랑 끝에 선 추상아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하지원이 출연 중인 ENA ‘클라이맥스’는 매주 월요일 밤 10시 방송되며, 오는 13일 9회가 전파를 탄다.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