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KT 감독이 WBC서 활약한 고영표, 소형준, 박영현 등 투수 3명의 복귀 후 등판 일정을 고민하고 있다. 뉴시스
[수원=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투수코치가 애들하고 계속 통화했지.”
이강철 KT 위즈 감독(60)은 16일 수원KT위즈파크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LG 트윈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제6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서 활약한 고영표(35), 소형준(25), 박영현(23) 등 투수 3명의 복귀 계획을 밝혔다. 이날 오전 귀국한 셋은 17일 위즈파크로 출근해 훈련할 예정이다. 이 감독은 “모레(18일) 경기 없이 쉬는 날이니 ‘내일 나와서 가볍게 몸 좀 풀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셋의 등판 일정을 고민하고 있다. 셋 중에서도 시즌 초 선발 로테이션 운영 문제와 직결된 고영표, 소형준 등 2명의 일정을 가늠하는 게 우선이다. 둘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서 열린 대회 본선 2라운드 도미니카공화국과 8강전서 나란히 등판했다. 이 감독은 “제춘모 투수코치가 대회 기간 선수들과 계속 통화해 대략적인 등판 일정은 짰다. 내일 합류하면 상의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LG의 상황도 비슷하다. 한 팀서 투수가 3명 이상 차출된 건 KT와 LG뿐이다. LG서는 손주영(28), 송승기(24), 유영찬(29)이 선발됐다. 염경엽 LG 감독(58)도 손주영, 송승기 등 선발 2명의 등판 일정을 고민 중이다. 마침 김광삼 코치가 대표팀서도 투수코치를 지내 소통에는 문제가 없었다. 9일 호주전 도중 왼쪽 팔꿈치 염증 탓에 교체된 손주영은 개막 초반 등판을 위해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다른 2명은 19일 인천 SSG 랜더스전부터 합류할 예정이다.
수원|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