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세이렌’(연출 김철규/ 크리에이터 조현경/ 극본 이영/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케이프EnA) 4회에서는 보험 살인 용의자로 지목된 한설아(박민영 분)를 향한 보험조사관 차우석(위하준 분)의 감정이 의심에서 호기심으로 변화하기 시작했다.
이날 4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평균 4.3%, 최고 5.7%를, 수도권 가구 평균 4.3%, 최고 5.8%를 기록하며 케이블 및 종편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 역시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케이블 및 종편 채널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케이블·IPTV·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닐슨코리아 제공).
차우석은 죽은 김윤지의 집에서 그녀가 한설아를 스토킹한 흔적을 발견하고 이를 알리기 위해 한설아를 찾았다. 그러나 한설아가 돌연 김윤지 살해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면서 두 사람의 만남은 불발됐다. 로얄옥션 인턴 도은혜(한채린 분)가 사고 당일 목격한 기억을 토대로 한설아를 김윤지 사망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했기 때문이다.
김윤지의 집에 있던 블록 모형과 차량에서 발견된 주차장 영수증, 주변 사람들의 증언을 토대로 차우석은 한설아의 옛 남자친구 최영호(윤종훈 분)가 김윤지와 과거 연인 사이였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최영호가 한설아를 만나면서 김윤지에게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했고, 이를 받아들이지 못한 김윤지가 복수를 위해 한설아를 따라다녔을 것이라 추측했다.
한설아와 김윤지 사이의 악연은 드러났지만 한설아의 남자들이 잇따라 죽음을 맞이한 이유는 여전히 미궁 속에 남아 있었다. 특히 한설아가 이들의 죽음으로 얻은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은 차우석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차우석은 한설아를 둘러싼 불행의 원인을 찾기 위해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을 집요하게 추적했다. 죽은 윤승재(하석진 분)의 위패 봉안식에 참석한 한설아를 따라온 그는 유가족들의 분노를 묵묵히 받아내는 한설아의 모습을 보며 묘한 감정에 휩싸였다.
하지만 가족과 연인, 직장 동료까지 덮친 불행에 대해 알고 싶다는 차우석의 말은 오히려 한설아를 궁지로 몰아넣었다. 끝내 자신의 결백을 믿어주지 않는 시선에 지친 한설아는 차우석의 추궁에 무너져 내렸고 스스로 삶을 포기하려 했다.
한설아의 돌발 행동에 차우석은 다급히 그녀를 구해냈지만, 이성을 잃은 한설아는 “뭐가 더 궁금한데?”라며 울분을 쏟아냈다. 그런 그녀를 붙잡은 차우석은 “한설아, 당신이 궁금해”라고 말하며 자신의 감정 변화를 드러냈다.
tvN 월화드라마 ‘세이렌’ 5회는 오는 16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