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MC몽이 차가원 원헌드레드 대표와의 불륜설을 부인했다. 사적인 대화를 담은 메신저 대화 역시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과거 공동 투자자로 손잡고 원헌드레드 레이블을 함께 설립한 차가원과 MC몽. 하지만 원헌드레드는 지난 6월 MC몽이 개인 사정으로 회사 업무에서 배제됐다고 밝혔다. MC몽은 7월 자신의 SNS를 통해 “극심한 우울증과 건강 악화로 유학을 결정했다”며 사임을 직접 알렸다.
18일 더팩트 보도에 따르면 차가원은 지난 6월 MC몽을 상대로 대여금 반환과 관련한 법적 절차를 진행했다가 취하했고, 11월 다시 절차를 진행했다. 공교롭게도 MC몽이 총괄 프로듀서 업무에서 배제된 시기와 맞물렸다. 차가원이 120억 원 지급명령 결정을 받고, MC몽이 법정 기간 내 이의신청을 하지 않으면서 최근 해당 명령은 확정됐다.
MC몽은 이날 자신의 SNS에 직접 입장문을 게재했다. 그는 더팩트 기사에 등장한 메시지 등은 자신이 보낸 것이 아니라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차가원과의 불륜설도 부인, 120억 원 채무는 갚아나갈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해당 보도의 배후로 차가원의 친척 A씨를 지목하며 더팩트와 A씨 모두 고소할 것이라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