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S
16일 방송되는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에서는 세계 경제를 움직여 왔다는 두 거대 가문, 로스차일드 가문과 록펠러 가문의 실체를 집중 조명한다.
이날 방송에는 MC 이찬원과 장도연, 의사 겸 작가 이낙준, 정치학 박사 김지윤, 그리고 게스트 ITZY 채령이 출연한다. 이찬원은 채령이 등장하자 “오늘 섭외 아주 센스 ITZY”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첫 번째로 소개되는 가문은 유럽 금융사를 장악한 로스차일드 가문이다. 19세기 말 이미 전기와 자동 회전문을 갖춘 저택을 세계 곳곳에 소유할 정도로 막대한 부를 축적한 이들의 삶이 공개되자 출연진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낙준은 “웹소설 단골 소재답다”고 반응했다.
이어 이찬원은 미국 석유 산업의 기반을 닦은 록펠러 가문을 설명한다. 존 데이비드 록펠러는 어린 시절부터 돈에 강한 집착을 보였고, 12세 무렵에는 이웃을 상대로 이자를 받으며 돈을 굴렸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첫 데이트에도 가계부를 들고 다녔다는 그는 미국 석유 시장의 90%를 장악하며 문어발 경영의 상징이 됐다. 법원 명령으로 자회사를 분리한 뒤에도 “이대로라면 돈에 깔려 죽을 수 있다”는 말이 나올 만큼 막대한 재산을 유지했다.
하지만 건강만큼은 뜻대로 되지 않았다. 록펠러는 50대에 전신 탈모와 함께 시한부 선고를 받았고, 이후 삶의 방식을 완전히 바꾸는 선택을 한다. 극적인 변화 끝에 그는 97세까지 장수했고, 방송에서는 그가 인생 2막을 맞이하게 된 과정도 공개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