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남규리 유튜브
[스포츠동아|이정연 기자] 가수 겸 배우 남규리가 2만원대 애착가방부터 파우치 속 뷰티 아이템까지 꺼내 보이며 ‘왓츠 인 마이 백’으로 시선을 끌었다.
남규리는 14일 유튜브 채널 ‘귤멍’에 ‘Ep.25 남규리의 왓츠인마이백 | 여배우 파우치 털기! 뭐가 계속 나와요…!’ 영상을 올렸다. 남규리는 2만 5천 원짜리 에코백을 애착가방이라고 소개했다.
남규리는 해당 가방이 4월 옴니버스 공포 스릴러 ‘동요괴담’으로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 초청돼 참석했을 당시 스태프로부터 선물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남규리는 “다음번에는 꼭 수상을 하러 오겠다는 마음으로 항상 메고 다닌다”라며 가방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가방 안에는 지갑, 선글라스, 두 개의 파우치, 대본, 가사지, 필기구 등 다양한 소지품이 담겼다. 남규리는 ‘동요괴담’의 ‘즐거운 나의 집’ 편에 출연했을 당시 캐릭터 설정에 맞춰 직접 구입한 빨간 립스틱도 공개했다. 남규리는 “너무 비싸서 버릴 수 없고 너무 진해서 매일 바를 수도 없지만, 작품에서 잘 사용했기 때문에 의미가 있어 가지고 다닌다”라고 했다.
또 남규리는 공부할 때 보는 대본과 촬영장에 가져가는 대본을 구분한다고 밝혔다. 남규리는 “예전에는 메모한 대본을 들고 갔지만, 그러다 보니 연습한 것에서 벗어나지를 못하더라”라며 “현장은 늘 예측하기 어렵고 상대 배우의 예상치 못한 연기를 마주할 수도 있다”고 했다.
이어 “촬영장에는 아무것도 적지 않은 깨끗한 대본을 가져간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남규리는 “공부한 것을 적절히 섞어 쓰기도 하고 새로운 게 나올 수도 있다”라며 “겉으로 보기에는 성의 없어 보일 수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