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AIMC(김아영), 사람엔터테인먼트(문동혁)
2025 KBS 2TV 단막 프로젝트 ‘러브 : 트랙’은 서로 다른 모양의 10가지 사랑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앤솔로지다. 41년간 단막극의 정통성을 이어온 KBS가 시대 변화에 맞춰 기존 ‘드라마 스페셜’의 명맥을 잇는 새로운 단막 프로젝트 ‘러브 : 트랙’을 올해 처음 선보인다. 이동휘, 방효린, 옹성우, 한지현에 이어 역대급 라인업을 공개했다.
오는 12월 17일(수) 밤 9시 50분에는 ‘러브호텔’(연출 배은혜, 극본 박민정)과 ‘늑대가 사라진 밤에’(연출 정광수 극본 이선화)가 연속 방송된다. 장기 연애 커플과 권태기를 겪는 부부의 이야기를 각기 다른 결로 담아 공감과 재미를 전할 예정이다.
먼저 ‘러브호텔’(연출 배은혜, 극본 박민정)은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은 장기 연애 커플이 폭우에 발이 묶여 우연히 들어가게 된 모텔에서 살인마를 맞닥뜨리는 이야기다.
사진 제공 : 판타지오(공민정), 샘컴퍼니(임성재)
같은 날 방송 예정인 ‘늑대가 사라진 밤에’(연출 정광수, 극본 이선화)는 이혼을 앞둔 위기의 사육사 부부가 탈출한 늑대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다 사랑의 처음과 끝을 마주하는 작품이다.
공민정은 ‘늑대가 사라진 밤에’에서 유능한 애니멀 커뮤니케이터이자 대강의 아내 유달래 역을 연기한다. 오랜 시간 쌓인 감정의 골로 이혼을 앞둔 달래는 늑대를 찾는 여정 속에서 자신이 지켜온 사랑의 의미를 다시 마주하게 된다. 임성재는 극 중 이혼 위기에 놓인 사육사 서대강 역을 맡았다. 당직 날 늑대를 잃어버리는 결정적 실수로 아내에게 의지하며 복잡한 감정선을 그려낸다. 공민정과 임성재가 만들어낼 공감 가득한 부부 케미스트리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위로와 여운을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도파민 터지는 스릴러 로맨스를 보여줄 김아영, 문동혁의 ‘러브호텔’, 그리고 부부의 사랑과 상처를 현실적으로 담아낼 공민정, 임성재의 ‘늑대가 사라진 밤에’는 오는 12월 17일(수)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