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31일 GTV, kstar에서 방송된 ‘판도라의 비밀’에서는 세 여자 이선영(강세정 분), 박미나(신주아 분), 임하영(류예리 분)이 거주하고 있는 상류층 타운하우스 단지에 새로운 입주자가 등장했다. 새로 이사를 온 주인공은 매스컴에 등장할 만큼 유명한 심리 상담가 최우진(김정훈 분)이었다. 우진은 일본인 아내가 있지만, 아내가 정리를 하고 올 동안 먼저 한국에 들어와 홀로 이사 중이었다. 뉴페이스 이웃의 등장에 미나와 하영의 관심은 우진에게 쏠렸다. 선영 또한 우진과 마주쳤고, 타운하우스에 가장 오래 산 주민인 선영은 “궁금하거나 불편한 거 있으면 물어보세요. 제가 도와드릴게요”라며 선뜻 나섰다.
이후 선영은 가사도우미 알리사와 함께 우진을 방문해 간식거리를 챙겨줬고, “도우미 한 명 보내드릴 테니까 필요하시면 말씀하세요”라며 선의를 베풀었다. 이삿짐을 정리하던 우진은 결국 선영에게 도움을 부탁했고, 알리사가 스스로 우진의 집에 가사도우미로 가겠다며 자처했다. 우진의 집에 들어간 알리사는 “서재에 민감한 자료가 많아 먼지만 치워달라”는 부탁을 받았지만, 눈치를 보며 집안 곳곳을 살폈다. 또 알리사는 우진의 침실에서 뭔가를 본 뒤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미나는 하영을 통해 선영의 가사도우미 알리사가 자신의 집에서도 일할 수 있도록 부탁했다. 그렇게 해서 알리사는 선영, 하영, 우진, 미나까지 등장인물 4인의 집을 모두 드나들게 됐다. 하영의 집에서는 알리사가 단순히 청소만 하는 것이 아니라, 침실에 CCTV를 설치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알리사는 미나의 집에도 CCTV를 설치했다. 알리사가 왜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일지, 무엇을 지켜보려는 것인지 역시 격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러던 중, 선영은 ‘섹스리스’이자 쇼윈도 부부가 된 지 오래인 남편 김태석(강은탁 분)과 각방을 쓰기로 마음먹었다. 가구를 옮기던 중 설치한 적도 없던 CCTV가 떨어지며 발견됐다. 선영은 가사도우미인 알리사에게 CCTV에 대해 물어봤지만, 알리사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라며 잡아뗐다. 그러나 2회는 알리사가 또 누군가의 방에 CCTV를 설치하는 모습으로 마무리됐다. 우아하고 평온한 듯하지만, 속은 들끓고 있는 상류층 타운하우스에서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지는 이후 방송분에서 공개된다.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현실 부부 이야기 ‘부부스캔들3 - 판도라의 비밀’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 GTV, kstar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