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 Y’에서 흔적 없이 사라진 남자의 미스터리한 행적을 살펴본다.
10년간 사진작가로 활동하며, 패션쇼와 광고 촬영장을 누비던 열정적인 남자친구. 그가 7월의 어느 날 연기처럼 사라졌다. 전화기는 꺼져 있고, 메시지는 끝내 읽히지 않고 있다. 함께 할 미래를 그려왔던 연인 채원(가명) 씨는 애타는 마음으로 그를 찾았지만, 안타까운 소식만 전해졌다.
지난 7월 2일, 전북 부안의 한 절벽 위. 그가 몰던 자동차는 길가에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멀지 않은 해안 절벽 끝자락에서 소주병과 그의 옷, 그리고 신발이 발견됐다. 비극을 짐작케 하는 상황에다, 그가 사라지기 전 주변 사람에게 건넨 유서가 발견되면서 채원 씨에게 남아있던 혹시나 하는 한줌 기대마저 사라져버렸다.
남자친구의 행방을 수소문하던 채원 씨가 받은 한 통의 연락은 그녀에게 더 큰 충격을 안겼다. 실종된 박 씨(가명)의 또 다른 여자친구였던 것. 더 충격적인 건 자신의 남자친구와 모종의 관계로 얽힌 여성들이 5명이나 되었다.
남자에겐 대체 무슨 비밀이 있는 걸까. 그는 정말 절벽 끝에서 비극적인 선택을 한 걸까, 유서 한 장만을 남기고 흔적 없이 사라진 남자의 사연은 무엇이었을까. 의문만 커지는 가운데 제작진은 취재 도중, 남자의 행방과 관련하여 결정적인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8월 1일 금요일 밤 8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