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사회탐구 영역 ‘일타 강사’ 이다지씨
수능 사회탐구 ‘일타 강사’로 알려진 이다지씨(40)가 2020년 매입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건물이 5년 만에 약 218억원의 가치로 추정됐다. 100억원이 넘는 자산 상승이다.
26일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에 따르면, 이다지씨는 2020년 7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 도산대로 이면에 위치한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의 건물을 단독 명의로 매입했다. 당시 매입가는 총 113억5000만원으로, 3.3㎡(1평)당 약 1억412원 수준이었다.
해당 건물은 대지면적 361.6㎡(약 109.38평), 연면적 1132.62㎡(약 342.63평)에 달한다. 현재 이 지역은 3.3㎡당 2억원 이상의 시세가 형성돼 있으며, 같은 도로 맞은편에 있는 배우 전혜진의 소유 건물은 지난해 7월 3.3㎡당 2억375만원에 매각되기도 했다. 이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이다지씨의 건물 가치는 약 218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다지씨는 건물 매입 당시 채권최고액 84억원 규모의 근저당권을 설정했으며, 실제 대출금은 약 7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후 해당 근저당권은 말소됐고, 지난해 62억4000만원 규모의 새로운 근저당권이 설정됐다.
이다지씨는 현재 메가스터디에서 사회탐구 영역 중 한국사 과목을 맡아 강의 중이다. 과거 EBS에서 활동하며 강의력과 외모를 동시에 갖춘 강사로 대중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