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축구 국가대표 출신 송종국. 스포츠동아DB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송종국이 방송에서 산속 캠핑카 생활을 공개하며 오랜만에 근황을 알렸다. 20일 방송된 MBN ‘알토란’에는 송종국이 게스트로 출연해 “집이 아닌 캠핑카에서 산 지 4년이 됐다”며 자연에 가까운 일상을 소개했다.
송종국은 “아파트에선 주차도 어렵고 층간소음, 사람들과의 마주침이 불편했다. 캠핑카는 6평이지만 마당이 300평이 넘는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경기도 저수지 근처에 세운 캠핑카와 잔디밭, 텃밭 등 넓은 전원 환경에서 아버지와 함께 자급자족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500평 가까운 잔디밭을 직접 깎고, 아침 식사는 사과와 콩물로 간단하게 해결하는 등 소박한 일상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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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송종국은 캠핑카에 2층 침대를 마련하고 “아이들이 왔을 때 가장 좋아한다”며 부성애를 드러냈지만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