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전, 키우던 반려견이 세상을 떠난 뒤 슬픔을 잊고자 이삿짐센터를 운영하는 남편과 함께 일하기 시작했다는 아내. 결혼 후 쭉 전업 주부로 살아온 아내는 남편과 함께 나가 일하는 시간이 행복하다고 말한다. 실제로 공개된 일상 영상에서 새벽부터 남편과 이사 일을 나간 아내는 남편에게 간식, 음료가 필요하진 않은지 살뜰히 챙기고, 잠깐 쉬는 시간이 생기면 안마를 해주며 애정을 표현한다. 그런데, 남편은 이삿짐센터 직원들 앞에서 아내가 일을 따라 나와서 귀찮다며 거침없이 욕설을 내뱉는가 하면, 시종일관 아내의 말을 무시하는 태도를 보인다. 남편은 반려견이 있을 때는 자신이 퇴근해 집에 와도 쳐다보지도 않더니 이제 와서 시작된 아내의 관심이 부담스럽다고 말한다. 하지만, 아내는 남편의 이런 막말에도 ‘나 그냥 당신 따라다니다 죽을게’라고 말해 오은영 박사를 충격에 빠뜨리는데. 아내는 왜, 이런 대접을 받으면서까지 남편의 일터에 따라 나오는 걸까.
그러나 아내는 최근 8개월 동안 부부 관계가 거의 없어 남편이 세탁물 통에 벗어 놓은 속옷까지 검사했는데 속옷에서 진한 숙박업소 비누 향기가 났다고 말해 남편을 아연실색하게 만드는데. ‘스티커 부부’의 이야기는 6월 23일 월요일 밤 10시 45분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127회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