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준형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황당 사망설로 곤혹을 치렀다. 박준형은 1일 스포츠동아와 직격 인터뷰를 갖고 “방송 녹화 중”이란 근황 소개와 함께 황당 루머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사진제공|KBS
“가족들보다 먼저 (가짜 뉴스를) 접해서 다행.”
개그맨 박준형이 지난 주말 내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느닷없는 사망설과 관련 직접 입장을 전했다. “방송 녹화 중”이란 근황 신고와 함께 ‘세상에 이런 일이’급 황당 그 자체였던 루머의 당사자가 된 현실이 “안타깝다”며 개탄했다.
박준형이 자신을 둘러싼 황당 사망설에 대해 스포츠동아와 직격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1일 방송 녹화 중간 짬을 내 스포츠동아와 전화 통화에 응했다.
그는 특유의 유쾌한 어조로 “잘 살고 있다”고 운을 떼며 자신이 일명 가짜 뉴스의 희생양이 되리라곤 상상도 못했다고 당혹감을 감추지 않았다.
박준형은 황당 사망설에 “적잖이 놀라고 걱정해준 분들께 죄송하고 한편으로 감사하다”며 “오래 살겠다”는 특유의 위트섞인 다짐도 함께 전했다.
박준형이 지난달 31일 개인 SNS에 자신의 가짜 사망 뉴스와 관련 동료 방송인인 남희석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캡처해 공개했다. 사진|박준형 SNS 캡처
박준형은 지난달 31일 개인 SNS에 자신의 가짜 사망 뉴스와 관련 동료 방송인인 남희석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캡처해 공개했다.
메시지 상엔 ‘박준형, 51세로 갑작스럽게 세상 떠났다’는 유튜브 영상, 아울러 썸네일 상엔 그의 영정 사진 등이 사용돼 적잖은 충격을 안겼다. 해당 가짜 뉴스는 실제로 지난 주 ‘단톡방’ 등을 통해 일반에 다수 유포되기도 했다.
김겨울 기자 wint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