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방송된 MBN ‘가보자GO4(가보자고)’ 5회에는 배우 이희준의 아내이자 동양적인 매력으로 해외를 사로잡은 모델 이혜정과 방송부터 강연, 책 출판과 엔터테인먼트 설립까지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N잡러 타일러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먼저, 이혜정의 평창동 집으로 간 MC 안정환과 홍현희는 높은 층고와 탁 트인 마당, 그리고 북악 스카이웨이가 한눈에 보이는 대저택을 보며 감탄했고, 이혜정은 “골조만 두고 리모델링했다. 처음에는 6개월이면 된다고 했는데 1년 넘게 걸렸다”라고 밝혔다.
아이에 대한 애정이 넘치는 집안을 둘러보던 MC들은 가족사진에 대해 물었고, 이혜정은 “남편이 아이를 낳자마자 촬영 때문에 콜롬비아로 갔다. 코로나 때문에 들어와 운 좋게 100일 사진을 찍었다”라고 밝혔다. 이혜정은 “아이를 힘들게 가졌다. 이 집의 기운이 좋아서 그런지 여기 와서 아이가 생겼다. 모델 활동을 하다 보니까 아이를 가질 수 없을 거라는 말을 들었다”라며, “귀하게 얻은 아이를 안고 집에 와서 밖을 보니까 너무 아름답더라. 눈물 흐르는 게 느껴졌다”라고 말해 모두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MC들은 이혜정과 함께 식사하며 “친구들이 오면 이렇게 요리를 해주냐? 누구누구 왔냐?” 물었고, 이혜정은 “하다 보니 늘더라. 송중기는 많이 왔고, 손석구, 최우식, 박해수 등 많이 온다. 남편은 ‘안 먹으니까 하지 말라’ 하면서 친구들을 계속 부르더라”라며 웃었다.
MC들은 이혜정에게 “키스신이 나오면 화나지 않나?” 물었고, 이에 이혜정은 “(키스신을) 했으면 좋겠다. ‘다른 여자들이 섹시함을 느끼는 남자가 내 남자다’ 너무 매력 있지 않느냐”라고 웃었지만 “정사신이 있는 시나리오를 읽고 ‘난 괜찮다’ 했는데 온몸에 알레르기가 나더라. 그래서 그런 장면이 있을 때는 나한테 얘기를 하거나, 아니면 나랑 뜨겁게 하고 가라고 했다”라며 화끈한 성격을 드러냈다.
타일러의 집을 구경하던 MC들은 한글 모양 과자를 발견하고 물었고, 타일러는 “친구랑 만든 거다. 영어 관련 행사에서 ‘알파벳 과자를 상품으로 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한글로 된 과자가 없는 거 같았다. 그래서 ‘없으면 안 돼’ 하고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타일러의 남다른 한국 사랑을 들은 MC들은 “한국에서 빨리 집을 구입하는 게 낫지 않나?” 권했지만 타일러는 “생각 없다”라고 단칼에 답했다. 이에 MC들은 “다른 나라에 집이 있나?” 물었고, 타일러는 “유럽에 있다. 그 집도 투자다”라고 답했다.
타일러는 한국에서 집을 사지 않는 이유를 묻는 안정환에게 “경쟁력이 없다”라고 답하며 “한국 안에서 경쟁력 있는 부동산은 당연히 많지만 나는 한국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한국 시장만 볼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타일러의 이야기를 들은 안정환은 “나도 아는 형이 유럽에 투자를 해보라 권했는데 망설였다. 그런데 엄청 올랐다고 하더라. 거기가 포르투갈이다”라고 이야기를 꺼냈고, 이에 타일러는 “나도 포르투갈에 투자했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타일러는 “포르투갈은 물가가 낮은 편인데 기후가 좋고 비자 체계가 잘되어 있다”라고 투자를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한편, ‘가보자GO’ 시즌4는 MC 안정환과 홍현희에게 초대장을 보낸 스타의 집을 찾아가 구경하고, 인생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전 국민 집들이 투어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