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최화정과 김숙이 놀라운 먹방을 선보였다.
7일 최화정의 유튜브 채널에는 ‘대식커플 최화정, 김숙! 낙지집 가서 8인분 먹고 2차로 간 곳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는 최화정이 구독자 50만 공약으로 김숙과 만나 함께 먹고 토크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당초 ‘낙지가 비벼주는 냉면’을 먹으러 가기로 했지만 냉면집이 없어져 다른 단골 낙지집으로 향한 두 사람. 김숙은 “나는 50만까지 3년 걸렸다. 언니가 그때 이제 시작한다니까 3년 걸리겠다 싶었는데 세 달도 안 걸렸다. 이래서 사람이 입을 함부로 놀리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화정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현재 63만명을 돌파한 상황이다.
알고 지낸지 20년 된 절친한 두 사람. 김숙은 최화정의 첫 인상으로 “좁은 라디오 부스에 앉아서 모든 것을 해결하는 모습을 보며 ‘남포동 잡채 아주머니’를 보는 것 같았다. 낮 12시 방송이니까 본인도 얼마나 배가 고프겠나. 앉아서 이것저것 먹고 해결하더라. 남포동 아줌마를 다시 만난 기분이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최화정은 “김숙이 난다김 캐릭터로 ‘4천만 땡겨달라’고 할 때는 50대인 줄 알았다. 재취 자리 엄청 들어왔지 않나”고 물었다. 김숙은 “한 번 갔다 오신 분들이 연락이 많이 왔다. 28살이었는데 나이 들어 보이니까 중소기업 사장님들이 난리 났다”고 말했다.
최화정과 김숙은 메인 요리 낙지볶음이 나오자 각자의 먹방 철학을 밝히며 복스러운 먹방을 선보였다. “함께 식사 최대 몇 차까지 해봤냐”는 질문에 김숙은 “겨울날이 떠오른다. 언니는 밥을 먼저 먹지 않는다. 떡볶이, 빵, 어묵탕 같은 것들을 먼저 먹고 마지막에 쌀이 들어간다”면서 “그때쯤 내가 정신을 잃었던 것 같다. 세 번째 코스에서 송은이가 실신해서 나갔다. 나는 두 번 정도 더 따라갔다가 기억을 잃었다. 놀랍게도 술은 한 방울도 먹지 않았다. 마지막에 언니가 택시 태워서 보내주셨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 언니는 온면 같은 건 음식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단무지 시키듯이 시킨다”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화정은 “김숙과 자주 보고 전화도 자주 한다. 우리 부동산 이야기도 다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숙은 한 순간의 선택으로 30억을 날린 사연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아파트가 9억이라 너무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계약하러 갔더니 5천을 더 달라고 하더라. 안 한다고 했는데 그 집이 40억이 돼 있다”고 토로했다.
두 사람은 그렇게 8인분을 다 먹었지만 먹방은 끝나지 않았다. 김숙이 “언니 나 약간 혼미해진다”고 했지만 최화정은 “커피는 마셔야 한다”며 2차 식사를 제안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