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농활로 블루베리 수확을 마친 김수미, 이상용, 임호는 수다 삼매경에 빠진다. 인기 어린이 오락 프로였던 ‘모이자 노래하자’에서 어린이 MC들과 함께 진행을 맡았던 당시 레전드 MC 이상용은 故 강수연, 장서희, 윤유선, 하희라 등 톱스타들의 아역 배우 당시 함께했던 시절을 떠올린다. 그중 가장 눈에 띄었던 어린이는 단연 장서희였다고 밝혀 그 이유가 주목된다. 또한 국민 프로 ‘전국노래자랑’을 故 송해보다 먼저 진행했음을 밝힌다. 故 송해의 후임으로 내심 기대를 했지만, 불발됐음에 아쉬움을 토로한다. 고인의 묘역에서 “형, 왜 (후임을) 안 찍어 놓고 가셨어요”라며 마음을 달랜 적도 있다고. 더불어 일평생 술, 담배, 커피를 하지 않고, 하루에 2~3시간 꾸준한 운동으로 80세의 나이에도 예전 ‘뽀빠이’로 불리던 시절처럼 근육 부자의 건강한 몸을 유지하고 있는 비결을 밝힌다.
갯벌로 장어를 잡으러 간 김용건, 이계인, 조하나의 앞에는 호랑이 조교 구본승이 등장한다. 90년대 하이틴 스타이자, 연기자, 가수 등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동한 그가 자신만만하게 장어잡이에 도전했지만 되려 웃음만 주고, 의외로 김용건과 이계인이 장어를 쭉쭉 건져 올려 그들의 활력에 관심을 모은다. 정우성, 임상아 등 수많은 스타를 배출한 전설의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가 M 본부 예능 PD에게 캐스팅되어 데뷔하게 된 구본승. 이후 M 본부 예능 ‘오늘은 좋은 날’, 드라마 ‘종합병원’ 등에 출연하며 데뷔 2개월 만에 스타덤에 올라 X세대 아이콘에 등극한 비하인드를 꺼낸다. 특히 익숙하지 않은 드라마 촬영 현장 속, 선배 이휘향 앞에서 NG만 10번을 내버린 아찔한 경험과 K 본부 드라마 ‘신고합니다’를 찍을 당시 신병훈련소를 재경험했다는 생생한 촬영 후기를 전한다. 구본승은 이후 최고의 인기를 누리다, 파격 노출을 감행해서 화제가 된 영화 ‘마법의 성’ 이후 10년 공백기를 가졌던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끈다. 오고 가는 이야기 속, 김수미는 “그런데 왜 결혼을 안 했냐”라며, 마지막 연애가 언제냐고 질문하는 가운데, 솔로 생활 17년 차라고 밝혀 김수미가 “네가 남자냐?”라며 아쉬움의 쓴소리를 표한다.
영원한 뽀빠이 이상용, X세대 아이콘인 구본승과 추억 돋는 하루를 보낸 ‘회장님네 사람들’ 97화는 8월 19일(월) 저녁 8시 20분 tvN STORY에서 방영된다. 이후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20분에 tvN STORY에서 만날 수 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