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훈이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김지훈은 23일 공개된 유튜브 예능 ‘아침먹고 가’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아침먹고 가’는 장성규가 게스트를 깨워주고 밥도 챙겨주며 하루를 응원해주는 웹예능이다.
40억원대의 성수 트리마제에 거주 중인 김지훈은 의외로 알뜰한 면모로 눈길을 끌었다. 길이가 맞지 않는 커튼을 10년 가까이 사용하는가 하면 친구와 OTT 계정을 공유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인근에 위치한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연예인들이 다수 거주 중인 성수 트리마제. 김지훈은 사우나에 갈 때마다 슈퍼주니어 이특을 마주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지훈 역시 과거 SM엔터테인먼트에 몸담았던 경험이 있는 바.
김지훈은 “내가 SM에 있을 때 걔네(슈퍼주니어)도 다 연습하고 있었다. 회사에서 나를 포함해서 4명을 세팅해서 데뷔시키려고 했는데 될 리가 없었다. 일단 나는 노래가 안 되니까. 노래를 시켰는데 노래를 못한다는 그림이 말이 안 되지 않나. 나는 가수를 하면 안 되는 사람이라고 판단해서 연기로 진로를 변경했다”고 말했다. 장성규가 “‘가수는 안 되겠다’ ‘얼굴은 괜찮으니까 연기해야지. 그런 단순한 과정이었냐”고 묻자 김지훈은 “정확하다. 관심을 받고 싶었고 연예인을 하고 싶었다”고 인정했다.
김지훈은 연기를 10년 정도 한 시점부터 연기적 성장을 체감했다고. 그는 “하고 싶었던 것들이 조금씩 된다고 느꼈다. 이전에는 성실하고 건실하고 사위 삼고 싶은 이미지였지 않나. 내가 어떻게 내 연기를 설득할 수 있을지 고민이었다. 악역은 나에게도 도전이었다. 완벽하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으로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장성규는 “흥분해서 신체적인 변화가 있으면 뚫고 나올 수 있냐”고 물었고 김지훈은 “뚫기는 불가능할 것 같다. 변강쇠도 안 될 것 같다. 연기적으로 신경 쓸 게 많으니까 전혀 그렇게 될 수 없다. 연기하고 있는 거니까”라고 대답했다. 장성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무술 감독처럼 섹스 감독이 있냐”고 짓궂게 물었고 김지훈은 황당해하면서도 “지도해주시는 감독님은 안 계신다. 우리끼리 합의한다”고 친절하게 알려줬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