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스포츠동아DB
사진=뉴스1
프로포폴 등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6·엄홍식)이 의료용 마약 2종을 추가 투약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9일 채널A에 따르면 유아인은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된 의료용 마약을 최소 2종 더 추가 투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추가 투약한 것으로 알려진 의료용 마약은 수면마취제로 쓰이는 미다졸람과 불면증 치료제로 사용되는 알프라졸람이다. 앞서 유아인은 대마,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프로포폴 등 마약류 5종 투약 혐의를 받아왔다. 새롭게 2종이 추가되면서 투약 의혹을 받는 마약류는 ‘최소 7종’ 이상으로 판단된다. 유아인 측은 대마를 제외한 투약 혐의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아인의 지나치게 잦은 프로포폴 처방 빈도를 파악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프로포폴의 경우 2021년에만 서울 시내 병원에서 73차례에 걸쳐 4497밀리리터 이상을 처방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모발 검사 결과 프로포폴과 더불어 대마, 코카인, 케타민까지 검출돼 마약류 성분 네 종류 투약이 확인됐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