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터 호텔 외관. 공식 소셜미디어 캡처.
USA 투데이의 10일(한국시각) 보도에 따르면 1893년에 완공된 피스터 호텔(The Pfister Hotel)은 미국 위스콘신 주 밀워키 시내에서 매우 상징적이며 유서 깊은 건물 중 하나다. 온라인 리뷰 사이트 옐프에서 별점 4개(5개 만점)를 받을 정도로 평도 좋은 편이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야구 선수들 사이에서 이곳에 관한 평가는 엇갈린다. 이 호텔은 적어도 야구계에선 악명이 높아 묵는 것을 망설이는 이가 제법 있다. 가장 최근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올스타 외야수 무키 베츠가 그랬다. 왜 그럴까? 피스터 호텔은 유령이 출몰한다는 소문으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다저스가 밀워키에서 브루어스와 3연전을 치르는 동안, 베츠는 초자연적인 존재에 대한 걱정으로 귀중한 잠을 잃기 싫어 이 호텔 대신 에어비앤비에 머물기로 결정했다.
LA다저스의 무키 베츠가 밀워키 브루어스 전에서 타격을 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베츠는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와 인터뷰에서 피스터 호텔의 유령에 관한 이야기가 사실일 경우를 대비해 멀리 떨어져 지내고 있다며, 유령을 믿지는 않지만 자신이 틀렸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베츠는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에 “잠을 잘 수 없었다”며 “모든 소음이 들릴 때마다 \'저거 무슨 일이야?\'라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베츠의 에어비앤비 숙박은 컨디션 조절에 도움이 된 듯하다. 베츠는 이날 다저스의 6-2 승리를 이끈 리드오프 홈런을 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