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성이 선배 아나운서의 갑질을 언급했다.
9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는 뇌과학자 정재승이 사부로 출연한 가운데 서울대생 출신 아나운서 이혜성이 일일 제자로 참여했다. 같은 서울대생 동문이자 ‘집사부일체’ 원년 멤버인 이상윤도 함께했다.
이날 주제는 ‘인간관계’. 정재승은 ‘눈치 보는 뇌’에 이어 ‘인지적 구두쇠’ ‘선입견’ ‘소시오패스’ ‘갑질’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혜성은 “방송 전에 메이크업 샵을 다녀오지 않나. ‘너 왜 나랑 똑같은 샵을 다녀? 너 거기 다니지 마!’ 그러더라. 나는 그 선배가 거기 다니는 줄도 몰랐는데 ‘감히 네가 나와 같은 샵을 다녀’ 였던 것”이라고 털어놨다.
정재승은 “갑질을 하는 사람은 ‘인지적 스크루지’다. 내가 권력을 행사할 때 엄청나게 도파민이 분비되면서 기쁨을 준다. 갑질이 기쁨을 준다기보다는 갑의 위치에서 권력을 행사할 때 인간에게 기쁨을 주는 것”이라며 “실제로 타인이 내 존재가치를 반드시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마음, ‘인정 욕구’ 중독이라고 부른다. 결국 권력 남용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갑질이 되는 것이다. 갑질을 하는 사람은 타인의 입장이 되어보려는 노력을 전혀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