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 생각의 옳고 그름을 떠나 거친 욕설과 저속한 표현들을 남발하고, 내로남불 모습 보여드린 점 사과한다"라고 인터넷 라이브 방송에서 취한 태도에 대해 머리를 숙였다.
그는 "또 한번 제가 만든 논란으로 인해 상처를 받은 팬들에게 가장 죄송하다"라며 "이번 일을 마지막으로 앞으로는 어떠한 논란에도 엮이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학교폭력과 특정 사이트에 대해 욕한건 아무리 돌이켜봐도 잘못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더니 갑자기 한 후배 아이돌의 '상남자 매력'을 언급하며 같은 그룹에서 탈퇴한 강인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김희철은 “강인은 진짜 상남자다. 강인이 잘못한 건 욕 먹어야하지만, 폭행 사건의 경우 강인이 여성을 함부로 하는 ‘깡패’를 혼내 준 것이다. 그때 ‘깡패’가 맞으면서 ‘죄송하다’고 했었다. 강인은 진짜 나이스였다”라고 말했다.
강인 발언에 최군은 “김희철이 특정 멤버(강인) 이미지를 세탁하거나 면죄부를 주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상황을 정리하려고 했다.
또 김희철은 2019년 ‘일본 상품 불매운동’에서도 “일본 상품 불매운동이 일었을 때 ‘X까’라고 했던 이유는 말 같지도 않아서다”라며 거친 발언을 쏟아냈다고 최군은 급히 김희철을 말리며 마이크를 꺼버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