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언니들’에 17년 째 유서를 쓰고 있다는 사연자가 찾아온다.
6일 방송되는 새로운 고민상담 토크쇼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SK브로드밴드-미디어에스 공동 제작)’에 프리랜서 작가 이선민이 유서를 가지고 찾아온다. ‘공감여왕’ 장영란은 이 유서와 마주하고 “가슴 아프다”라며 충격에 빠졌다.
이날 이선민은 “메마른 마음에 행복 볼륨 업이 필요하다”라는 뜻 모를 고민을 전했다. 장영란은 “사랑 고민인가?”라며 추측에 빠졌으나, 이선민은 “17년째 유서를 쓰고 있다. 유서 쓰기를 언제쯤 멈출 수 있을까?”라고 덧붙였다.
박미선X장영란X김호영은 사연에 자신들의 귀를 의심했고, 유서를 들여다보았다. 사후 처리에 대한 당부와 남은 이들에 대한 인사가 담긴 유서에 박미선은 “딱 필요한 것만 썼다”라며 죽음에 덤덤한 사연자를 신기해했다. 장영란은 “그게 더 가슴이 아프다”라며 자신의 일처럼 속상해했다.
끔찍했던 사건의 기억을 안고 매일을 생존 중인 삼풍백화점 사고 생존자의 ‘그날의 기억’, 그리고 참사 이후 삶의 이야기는 6일 화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되는 ‘진격의 언니들’에서 공개된다.
사진=‘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