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김광규는 녹화에서 2013년 ‘힐링캠프’ 출연 이후 약 10년 만에 단독 게스트로 출연해 시작부터 자신에게만 집중된 분위기와 멤버들의 계속되는 질문 쇄도에 정신이 혼미해진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광규는 과거 연예대상에서 인기상을 수상하며 유재석에게 집값 좀 잡아달라는 수상소감을 전했던 ‘논란의 수상소감’ 비화를 공개했다. 그는 “당시 집값 때문에 화가 많이 나 있을 때였다. 집을 사지 말라는 말들에 돈을 열심히 모아서 집을 사려고 집을 안 사고 있었다. 그런데 집값이 해가 지날수록 몇 억씩 계속 올라가더라”라며 “나보다 힘 있는 누군가 한 마디 해줬으면 하는 마음에 유재석에게 ‘재석이 형, 집값 좀 잡아줘’라고 말했다. 그 뒤에 욕도 엄청 먹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뒤로 재석이가 연락이 없더라”라며 집값 때문에 유재석을 외친 웃픈 수상소감의 뒷이야기를 덧붙였다.
또 그는 주식으로 전 재산을 날린 사연을 이어나가 관심을 집중시켰는데 “주변에서 주식으로 돈을 번 친구가 주식을 하기만 하면 돈을 벌 수 있대서 해봤더니 정말 돈을 벌게 됐다”라며 “큰돈을 벌게 되니 계속하게 되더라. 그러다 결국 전 재산을 다 날리고 빚까지 졌었다”라고 눈물겨운 주식 폭망 사연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현재도 주식으로 40% 정도 손해를 봤다고 밝히며 “호동이 형, 주식 좀 잡아줘요”라고 부르짖어 모두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오는 11월 16일 수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