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영철이 이태원 참사에 참담한 심경을 고백했다.
김영철은 31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 이태원 압사 사고 당일 현장에서 촬영을 진행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29일 밤 8시쯤 이태원에서 짧게 촬영을 진행하고 철수했다. 몇 시간 전 그 자리에 있었어서 더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음이 참 무거운 아침이다. ‘(희생자들이) 그 길이 아닌 다른 길로 갔더라면’ 이라는 별의별 생각이 들고, 생각하면 가슴에 통증이 느껴질 정도”라며 “2022년 10월 잊지 못할 깊은 상처로 남을 것 같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