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 상장사 인수자금 출처 논란 “많은 금전적 제공, 사실 아니다 언니도 사외이사 사임의사 전해”
배우 박민영이 주연하는 tvN 수목드라마 ‘월수금화목토’의 한 장면. 사진제공|tvN
29일 한 매체는 “A씨가 국내 2위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의 숨겨진 주인”이며 관련 계열사를 비롯한 코스닥 및 코스피 상장사 등 4개 업체의 실소유주라고 보도했다. 이어 A씨가 이를 인수하는 데 들인 자금의 출처에 대한 의혹도 제기했다. 여기에 더해 4개사 가운데 한 곳에 박민영의 친언니가 올해 4월 사외이사로 등재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과 궁금증이 커졌다. 해당 업체의 대표이사는 A씨의 여동생이 맡고 있기도 하다.
이에 대해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는 “박민영이 상대방과 이별했으며 그로부터 많은 금전적 제공을 받았다는 것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또 “언니인 박 씨도 사외이사 사임 의사를 전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소속사의 입장 표명이 늦어지면서 일부 시청자들은 ‘월수금화목토’의 실시간 댓글창을 통해 관련 의혹을 해명하라 요구하고 나섰다. 한 시청자는 “다른 배우들과 스태프가 애꿎은 피해를 보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21일 4%였던 시청률도 28일 3.8%로 떨어져 드라마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