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황재균(35)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황재균은 14일 공개된 매거진 유어바이브 인터뷰에서 여자친구(티아라 지연)를 언급하며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내조가 필요 없다. 누군가 나를 위해 밥을 해주거나 건강을 챙겨주는 일이 불필요하다. 혼자서 몸 관리를 하고 있고 생활면에서도 혼자 다 할 수 있다. 그래서 결혼이 늦어진 것 같다”면서 “사실 내조 받으려고 결혼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 상대도 본인의 일을 열심히 하면서, 자기 인생 즐기면서 나와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재균은 현재 소속된 KT 위즈에서 선수생활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함께 우승했던 멤버들과 앞으로도 야구를 하고 싶다”면서 “나중에 은퇴 후에도 행복하게 살고 싶다. 스트레스 받지 않는 삶을 살고 싶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서 살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황재균의 여자친구이자 예비신부는 티아라 지연(29). 지난해 지인을 통해 알게 된 두 사람은 교제 5개월 만에 결혼을 약속했다. 오는 12월 결혼 예정이다.
지연은 지난 10일 SNS에 자필편지를 남기며 “언제나 나를 먼저 배려해 주고 아껴주며 내게 행복이란 걸 알려준 내 인생에 선물 같은 남자친구(황재균)와 다가올 겨울에 결혼을 약속했다. 불안정한 나를 단단하게 잡아주고 기댈 수 있게 어깨를 내어준 든든한 남자친구와 예쁘고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갑작스럽게 이렇게 말씀드리는 이유는, 시즌 중에 한창 시합에 집중하고 있을 시기에 내 열애 기사 또는 결혼 기사로 인하여 우승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달려가고 있는 우리 팀 kt 위즈에 조금이나마 뒤숭숭한 분위기를 만들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시즌 시작하기 전에 발표하는 게 좋을 거 같아 이렇게 글로 남기게 됐다. 결혼식까지 그리고 결혼 후에도 행복하게 예쁜 사랑하겠다. kt 위즈 팬 여러분, 올 시즌도 지난해와 같이 기쁨을 선사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테니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하겠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