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방송된 JTBC ‘다수의 수다’에서는 라디오 DJ로 활약 중인 배철수, 이금희, 김이나가 출연했다.
이날 이금희는 “데뷔하고 한 번도 라디오를 쉰 적이 없다. 다 합치면 33년 정도”라고 했다. 이에 배철수는 “나보다 선배”라고 했다.
이금희는 가장 힘들었던 하루도 털어놨다. 이금희는 “‘아침마당’을 18년 보름을 하고, 사흘 전에 하차 통보를 받고 정신이 없는 상태에서 그만두게 됐다”며 18년간 진행한 프로그램에서 버림받았던 아픔에 운을 뗐다.
이금희는 “그때(‘아침마당’ 하차 통보를 받을 당시)의 내게 ‘수고했다’는 말이 필요했는데, ‘아침마다 애썼다’는 청취자 메시지가 고마웠다. 이때 내가 세상에 태어나길 잘했다고 생각할 때가 라디오 DJ를 할 때”라고 라디오와 오랫동안 함께하는 이유를 밝혔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