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카, 13살 연상 김현성과 1000일♥ “우리 엄마 술친구”

모니카, 13살 연상 김현성과 1000일♥ “우리 엄마 술친구”

가수 모니카(31)가 김현성(44)과 교제 1000일을 기념해 일화를 공개했다.

모니카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1000일 기념 에피소드 대방출”이라며 재미를 위해 반말 형식으로 소소한 연애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먼저 모니카는 첫 추석 연휴 동네 노래방에서 김현성의 명곡 ‘헤븐’ ‘소원’ ‘몽중인’ 등을 직접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노래방 사장님이 힐끔힐끔 쳐다 보면서 자주 지나가셨다. 3시간을 서비스로 받았다. 내가 가수 김현성과 노래방을 가다니…. 노래방을 나오면서 기분이 되게 묘했다”고 고백했다.

모니카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댄스를 함께 따라추다가 ‘마음의 상처’를 받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오빠가 너무 심취해서 턱 내밀며 이상한 골반춤을 췄다. 너무 웃겨서 손가락질 하며 웃었는데 ‘자기도 그렇게 춤 잘 추는 건 아니야’라고 해서 순간 진짜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 나 그래도 걸그룹 출신인데…”라고 속상한 마음을 내비쳤다.

모니카는 사귀기로 한 날 이자카야에서 이야기를 나누다 김현성이 “좋다”는 톡을 보냈다며 “다른 여자에게 보내려는 걸 잘못 보냈나 싶었는데 반년 뒤에 조심스레 물어보니 나에게 보낸 게 맞았다고 하더라. 휴우”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모니카는 김현성이 명절 마다 집에 와서 엄마의 술친구를 해준다며 “엄마가 재밌고 터프하고 말이 많은 편인데 다 받아준다”고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그는 “원래 진짜 쿨한 엄마인데 항상 아쉬운지 조금만 더 있다 가라고 하신다”고 덧붙였다.

13살의 나이 차를 뛰어넘은 모니카와 김현성은 지난 6일 SNS를 통해 직접 열애를 고백했다.

모니카는 2014년 걸그룹 배드키즈로 데뷔한 후 2018년부터 솔로 활동 중이다. 지난해 10월 싱글 앨범 ‘실루엣’을 발매했다. 김현성은 1997년 MBC ‘강변가요제’ 금상을 수상하며 가수로 데뷔했으며 ‘소원’ ‘헤븐’ ‘행복’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 받았다. 최근 JTBC ‘싱어게인2-무명가수전’에 출연해 근황을 알렸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