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정지석. 스포츠동아DB
대한항공 정지석. 사진제공|KOVO
대한항공 정지석.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남자 프로배구 선수이자 대한항공 점보스의 간판 정지석(26)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정지석의 전 여자친구 A씨는 지난 1일 SNS를 통해 정지석을 데이트 폭력 및 불법 촬영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한 남성이 무릎을 꿇고 있는 사진을 증거로 공개하며 “고소당할 짓을 안 했는데 왜 무릎까지 꿇으면서 못 가게 막았을까? 말이 되는 건가”라고 말하기도 했다.
A씨는 액정이 산산조각 난 휴대전화, 집 안에 설치된 카메라 사진도 공개했다. 그러면서 “고소당했으면 반성을 먼저 해야지. 내 휴대전화 부순 거 하나만 인정하고 폭행, 몰카(몰래 카메라) 설치는 인정 안 한다는데 진짜 어이가 없다. 본인 친구 앞에서도 나 잡아 던지고 욕하고 별짓을 다 해놓고 너무 뻔뻔하게 아니라고 잡아떼는 거 아닌가. 양심이 없다”고 분노를 표출했다. 그는 “조용히 인정하고 처벌받으면 나는 가만히 있었을 것”이라며 “이제 중요한 건 벌금 내고 처벌받는 게 아니다. 사람들이 걔가 어떤 사람인지, 인성이 어떤지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면서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정지석은 2013년 고졸 얼리드래프트로 대한항공에 입단, 구단의 간판선수로 성장했다. 지난 시즌 대한항공의 우승을 이끌었으며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MVP를 달성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