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민이 데뷔 초를 회상했다.
25일 밤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배우 황정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앞서 출연했던 절친 지진희와 조승우에 이어 ‘유 퀴즈’와 함께하게 된 것.
데뷔 전인 고등학교 시절 뜨거운 열정으로 극단을 만들었다는 황정민. 그는 “학력고사 시절이었는데 다 포기하고 부모님 모르게 독서비를 받아서 공연 준비에 썼다”며 “공연을 올렸는데 아주 ‘X박살’이 났다. 우리가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고등학생들 공연을 누가 보러 오겠냐”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공연 대관료를 못 내서 2000만원 빚을 졌고 부모님께 실토했다. 그래서 어머니가 나를 싫어하셨다. 얼마나 미웠겠느냐”고 털어놨다.
이어 ‘와이키키 브라더스’(2001)도 언급했다. 황정민은 “임순례 감독님이 같이 영화하자고 하시더라. 시티폰으로 전화를 받고 너무 좋아서 대학로를 미친 듯이 뛰어다녔다. 나도 배우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