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건(본명 황건차)이 폐렴 투병 중 별세했다. 향년 81세.
이데일리는 30일 배우 한지일 말을 인용해 황건 부고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황건은 29일 오전 10시 36분 서울 강북삼성병원에서 사망했다. 황건은 최근 폐렴 증세로 병원에 입원했고, 병세가 급격히 악화돼 혼수상태에 빠져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고.
황건의 유일한 유족은 현재 미국 거주 중이다.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 여파로 당장 귀국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이에 한국영화인원로회(이사장 이해룡)에서 대신 장례를 진행 중이다. 한국영화인원로회 총무를 맡고 있는 배우 문철재가 상주를 맡는다.
빈소는 서울 중구 서울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31일 오전 5시 30분이다.
한지일은 “평생 조·단역이었지만 영화가 좋아 영화계를 떠나지 못했던 분”이라고 고인을 회고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