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주는 22일 EBS1 '인생이야기 - 파란만장'에서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삶이었다. 존재하는 어떤 말로도 내 인생을 설명하기 어려운 것 같다"며 유명한 연예인이 된 과정을 이야기했다.
이현주에 따르면, 약 7년 동안 돈을 갈고리로 긁을 정도로 벌었다. 그러나 "병을 고치다가 다 날아가 버렸다"고 고백, "하루는 대본 연습하던 중에 과자를 줘서 먹었다. 치과 치료 후 마취가 풀리기 전 상태였는데 내 혀를 씹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고 충격적인 사고를 상기했다.
그는 "일곱 바늘을 꿰맸다. 의사가 말하기를 혀가 아물어도 말을 거의 할 수 없을 거라고 했다. 개그맨은 언어가 생명이라 나는 끝났다고 봤다. 현실이 아닌 거 같아서 공포감과 무서움이 몰려왔다. 그 때 혀를 깨물고 죽고 싶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왜 자꾸 내게 이런 일이 생기나 싶어 극단적인 생각도 했다. 환청도 들렸다. 정신과를 다녔고 신경안정제만 하루에 3,40알을 먹었다"며 "심지어 사이비 종교까지 찾아갔다. 내 눈에 귀신이 많다고 눈을 쑤시더라"라고 충격적인 인생사를 전했다.
그를 살아있게 한 건 부모님의 존재였고, 이현주는 "요즘은 나 같은 사람들에게 소망을 주기 위해 강의도 하고 용기를 주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며 "그러다 보니까 좋은 일이 일어나서 50세에 결혼도 했다. 신랑은 저보다 연하다"고 희망적으로 방송을 마무리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