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재은이 과거 스트레스로 체중이 80kg 까지 늘었었다고 언급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N ‘골든타임 씨그날’에 게스트로 출연한 이재은은 “살이 정말 많이 쪘을 때 80kg 가까이 쪘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이재은은 “그때 건강이 안 좋았다. '이러다 나 정말 죽는 거 아니야'라는 생각도 들을 정도였다. 계속되는 요요현상도 스트레스였다. 그러다보니 예전 모습으로 되돌아가기가 더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이재은은 “저는 가정을 꾸려서 잘 살고 싶었다. 결혼 생활 처음 시작했을 때 주말부부이기도 했고, 그러다보니 집에 홀로 있는 시간이 많았다. 집에만 있다 보니 제가 그렇게 살이 많이 찐 줄 몰랐다. 어느날 밖에 나갔는데 사람들이 '임신했나봐. 살 엄청 쪘네'라며 수군거리더라. 그런 것들에 부담감이 들면서 대인기피증까지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게 싫고 무서워졌다. 자존감도 떨어졌다. 그런데 몸은 점점 살이 붙게 됐다. 정신적으로 욕구가 안 채워지다 보니까 계속 먹게 되더라. 부식창고가 안 채워져 있으면 불안하기도했다”며 “과체중이 되고 나서부터는 뭐든 하기가 싫더라. 무기력증으로 모든 걸 포기하게 된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약을 먹을 정도로 심한 고지혈증도 진단을 받았었다. 많이 힘들었었다. 규칙적으로 몸 관리를 할 수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특히 이재은은 당시 방송활동을 했었는데 악성 댓글이 넘쳐나는 것을 보면서 “그런 관심들이 무서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이재은은 지난해 35kg을 감량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트로트 가수로 변신을 꾀한 이재은은 최근 TV조선 ‘미스트롯2’에서 출연하기도 했다.
사진= MBN ‘골든타임 씨그날’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