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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20일 즉각 구단 조치사항을 공지했다. 한화는 “구단은 19일 오후 10시경 해당 사안을 인지한 뒤 즉시 B선수와 면담을 실시해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고 밝혔다. B선수는 구단과 면담에서 “오래 전 일이라 기억이 나지 않는다. (A씨는) 누군지도 모르는 분”이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한화는 사실관계 파악에 대해선 “주변인 및 당사자(A씨)가 증인으로 제안한 분을 포함한 대부분의 분들이 직접 목격한 바나 해당 사안을 들은 바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사실 여부를 뒷받침할 만한 판단의 근거가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A씨가 SNS를 통해 구단의 입장을 반박하고 피해를 계속 주장하고 있어 당사자간의 입장이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다.
의혹을 부인한 B선수는 21일 구단을 통해 다시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이번 일과 관련해 결백을 증명하고 싶다. 최종적으로 법적 대응까지 염두에 두고 실추된 명예를 회복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B선수는 21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진행된 팀의 스프링캠프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가했다.
대전|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