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E채널 '맘 편한 카페' 2회에선 딸 재시와 시상식 참석 준비를 하는 아빠 이동국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동국은 시상자로서 연예대상 시상식 참석에 앞서 재시와 드레스숍을 찾았다.
드레스를 입은 재시를 본 이동국은 “내 눈에는 아직 아이인데 커서 드레스를 입는다고 하니까 믿겨지지 않는다. 어차피 결혼을 하게 되면 아빠랑 드레스를 보러 가진 않지 않나. 이 모습이 마지막일 수도 있겠다 싶더라. 드레스를 골라주는 아빠가 몇 명이나 되겠나”라며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재시는 이날 뛰어난 미모와 몸매로 어떤 드레스든 찰떡 같이 소화했고, 이동국은 이 모습을 담느라 열정을 다했다.
이동국은 재시의 드레스 자태에 "잘 어울린다. 이거 완전 네 거다"라며 "뒤에 적혀 있는 것 같다. 러블리라고. 너는 안 보이지? 러블리라고 적혀 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또 메이크업을 받는 재시에게 "아침부터 저녁까지 러블리하다"라고 못 말리는 딸 바보 면모를 과시했다.
시상자로서 모든 준비를 끝마친 재시. 그는 "살짝 결혼하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소감을 얘기했고, 이동국은 "지금 너 나이에 결혼하면 큰일 나"라고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이동국은 "다른 사람 같다"라며 "덕선(혜리)이 닮았다"며 애정 듬뿍 담긴 눈빛을 발산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